청소년부

인성교육이란 폭넓게 말하면 인문학교육이고, 인문학이란 결국 사람을 사람으로 대접하려는 생각을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기르는 공부다. 사람은 산업역군이기 전에 사람이고 국가의 간성이기 전에 사람이다. 어떤 정책이나 정치적 이념에 맞게 사람을 교양하려는 시도는 벌써 사람을 배반한다. 사람이 국가나 제도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나 제도가 사람을 위해 있다는 것은 지극히 명백한 진실이고, 그래서 잊어버리기 쉬운 진실이다.- 황현상 (문학평론가 고려대 명예교수)


- 겨울 방학동안 몇몇의 아이들이랑 현대사 공부를 하였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랑 어려운 과제도 해내고 열정이 있어 제가 다 놀랐습니다.

역사는 현재고, 미래이기 때문에 과거를 안다는 것은 현재를 지혜롭게 대처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나님 안에서 교회가 바른 역사관을 지닐때 진정한 교회됨을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 한국교회 밑낯을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를 흔히 압축성장의 산실이라고 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성장속에 대형교회를 만들어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자랑삼아 왔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아니 앞으로도 아닙니다. 과거에도 아니었지만, 이것은 인간의 욕망과 맟닿아 있는 결과물입니다. 공중권세잡은 자가 퍼트리고 있는 세속적인 가치관과 부끄러운 모습이 우리 속에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는 우리 속에 깊이 침투해 들어온 악한 자에 대해 무지하고, 우리를 시험하고 악에 굴복하게 하는 영적 전투 현장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